아들과 처음으로 가는 서울 데이트여서 어디를 갈까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요즘 전쟁에 꽂힌 아드님이어서 그리고 한국과 북한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여
찾아보던 중!!! 이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서울에 왔다 갔다 하면서 그냥 지나갔던 건물인 거 같은데 박물관이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
역시 서울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근처에 유료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요.
그리고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정문이 아닌 왼쪽의 쪽문 들어갔어요. 주자창에 주차를 해야 해서 ㅎㅎ
들어가니 바로 앞에 어린이 박물관이 있었어요.
미취학 아동이 가기에 딱 좋은 곳이었어요.
따님도 함께 왔으면 어린이 박물관도 들렸을 텐데.. 아드님은 시시해 하셔서... 패스 ㅋㅋ
정문에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어요.
아드님은 외국 사람들이 신기했는지
"저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이야?? "
"저 사람은""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동안 폭풍 질문을....;;
3층 정도 전시관들이 다양한 테마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새마을 운동과 한국 전쟁의 배경.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아드님.
기특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마냥 어리게만 봤는데 이런 것도 혼자 척척 잘 본다는 것에. ㅎㅎ
한층 더 올라가는데 ... 어???어???
이건... ㅋ 부모님들을 위한 곳이었어요. ᄏᄏ 옛 향수에 젖어 들었어요. ㅋㅋ
옛날 TV, 옛날 잡지, 비디오테이프
마이마이 ㅋㅋㅋ 진짜 너무 오랜만에 본거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서태지 빠돌이여서... 피큐어가 정말 정말 갖고 싶긴 했지만 요즘은 예전만큼 아니어서 ㅎ
추억의 독수리 5형제, ㅋ 미용실에 가면 볼 수 있었던 챔프 만화책!
신기하고 기분이 묘했어요.
길 따가 가다 보면 플레이 댄스라고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K-POP의 주인공이 되어 춤도 출 수 있었어요.
아마도 동영상으로 보낼 수도 있었던 기억이 났어요.
저는 하지 않았지만 ㅎㅎㅎ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곳인 거 같았어요.
눈으로 보기만 했다면 이제 몸으로 즐길 시간이죠. ㅎ
입구에 카드 리더기가 있어요. 카드를 뽑으시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즐기시면 돼요.
아드님은 조금 지치셨는지... ㅋㅋ 빨리빨리 나가자며 재촉해서
저희는 눈으로 훅~~~~하고 지나갔어요.
다음 일정이 아드님이 보고 싶어 하던 아쿠아리움이었거든요. ᄒ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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