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서울 나들이 마지막 여정 "전쟁기념관"

오전에 숙소에서 늦잠을 자고 천천히 나왔어요.

아드님이 깨워서 일어나긴 했지만 ㅎㅎ

마지막 여정으로 전쟁기념관으로 ~~~

정문 인증샷은 빠질 수 없죠... 하지만...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ㅠ. ㅠ

아드님이 세계 2차 대전, 전쟁, 세계 여러 나라의 관심이 있어 선택한 곳인데

돌아다니다 보니 별로 흥미가 없나 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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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과 UN 깃발과 한차례 실랑이를 했어요.

저는 UN 깃발, 아드님은 ... 어디서 이상한 걸 들었는지... 자꾸 아시아 깃발이라며......

뭐 나중엔 UN 기인 걸 시인하더라고요. ㅋ 우기기까지 하고... 많이 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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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올라가면 바로 오른쪽에 이렇게 탱크와 포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는 공군 나와서 .... 자세한 거는 잘 모르겠더군요.. ㅋㅋ

아드님이 좋아하시는 거북선. ㅋㅋ

둘러보는데 지겨운지 자꾸만 나가자는 아드님 덕분에

후다닥 보고 집으로 향했어요.

마지막 여정이 알차지 못해 조금 서운했지만.

아드님은 아빠와 처음으로 단둘이 서울 여행을 해서 좋은 추억이었다며,

나중에 또 가고 싶다고 했어요.

저녁엔 울기까지 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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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을 아드님인데 그래도 티 안 내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아드님이

대견스러우면서 많이 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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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부산 가고 싶다고 해서 방학 때 한번 가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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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많이 미안하고 많이 사랑한다. 아들아.

​ #아들과서울나들이 #용산전쟁기념관 #아들과데이트